2008년 05월 16일
아사쿠사
아사쿠사에 다녀왔습니다
친구도 가보고 싶다고 하고
저도 가본지 4년? 정도되어서 한번 가보고싶단
생각에 가봤는데
예전에 비해선 많이 신식(?)화 되었더라구요
그냥 가게들도 다 요즘 물건을 많이 팔고
예전처럼 굉장히 일본틱한
물건들은 많이 안파는것 같았고
당고를 먹고 싶었는데
야시장이 문을 안열었길래
그냥 구경만 하다가
아사쿠사절에 들어가
오미쿠지(일본의 길흉을 점치는 제비뽑기)
를 100엔씩 내고 뽑아봤습니다
전 대길이 나오고 친구는 반길.....
소길도 아니고 반길은 처음봐서 좀 당황..
전 다 좋다고 나와있는데 친구는 그럭저럭 좋습니다
뭐 그런데로 좋습니다< 이런식의 내용이........
흉이 나온 사람들은 종이를 묶어 매달아 액땜을 하고요
그러고 정처없이 돌아다니다가
작은 소극장 같은곳에서 카부키 배우들같이
흰분을 칠한 남자배우들이 있는 간판을 보고
친구가 혹해서 4시간 반을
한명당 1500엔 내고 이 연극을 보았습니다...
사실 들어가기 전부터 줄서있던 분들이 전부 할머니와 부부 동반으로
오신듯한 몇안되는 할아버지 분들이라 당황했는데
들어가서 기다리니 젊은 아가씨들도 몇분 오시더라구요..
제1부는 가부키 복장을 한 배우들이 엔카에 맞춰 춤사위<
제2부는 연극이었는데 부모공경< 이라는 제목의 주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다들 우시던 약간은 신파적인 내용..
그리고 제 3부는 마지막 쇼 라고 또다시 노래와 춤사위
나갈떄 주인공 배우분이 악수해주시고 다들 나와서 배웅해주시더라구요^^
사진도 찍긴 찍었는데 디카도 아니고 일회용 카메라여서(준비 못했음)
아쉽게도 올리기 힘들고...
물어보니 타이쇼 연극? 테이쇼?
가부키는 비싸고 좀 신분이 있는 사람들이 즐기는 연극이었다면
이건 서민들이 두루 즐길수 있는 연극으로 가부키보다는 조금 덜 오래된
일본 전통의 연극이라더군요
우리나라로 치면 시장에서 그냥 즐기던 탈춤과
왕국에서 즐기던 춤들의 차이???
아무튼 즐겁게 봤습니다.
제 자리가 너무 정면이라 가부키 배우들과 눈이 너무 잘 맞아서
식은땀을 흘린것만 빼고.....
허연 분에 빨갛고 검게 치장된 그 부리부리한 눈을 마주치니..
눈돌리기도 뭣하고..
뭐 다들 잘생기고 이목구비도 뚜렷하셨지만 역시 좀...무섭달까<
인상적인건 마지막 춤을 추는 쇼에서 할머니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기모노 품안에
팁(?)을 넣어주시던것...1만엔이더군요;;
다 보고 나오니 8시 반이 넘는 시각이라
가게문들은 거의다 닫았고(일본은 저녁 8시이후에 우리나라 새벽 2-3시 풍경이 펼쳐집니다)
결국 우에노역 레스토랑에서 타이요리를 먹었는데
향이 환상이었.....
다시는 먹지 않으리.....
막 저랑 친구랑 먹다가 죽으려고 하고..
전 원래 음식 남기는 성격이 아니라 어거지로 싹싹 다 비웠어요..
근데 우리 옆자리에 데이트하러 오신듯한
일본인분들..
ㅋㅋㅋㅋㅋ
이분들도 타이요리 처음이셨는지
남자분 저처럼 어거지로 다먹는 매우 오묘한 표정에
여자분은 한입먹고 표정관리가 안되더니 숟가락으로 음식만 휘젖고 양은 안줄고 ㅋㅋㅋㅋ
저랑 친구는 옆에서 한국말로 힘드시겠다 괴롭겠다..
우와 저거 소스뿌리면 안되는데 다 뿌렸어..
이러면서 그만 웃고 ㅋㅋㅋㅋㅋ
서로 좀 드셔보실래요?
아 전 매워서..아니 제것이 더 매운데<
ㅠㅠㅠㅠㅠㅠ
데이트 잘 되셨나 모르겠......ㅋㅋㅋㅋ
그러고 너무 피곤해서 집에와서 뻗었더니 지금 시간....
......
몇시간을 잔거지??;;
아무튼 즐거웠습니다^^

# by | 2008/05/16 13:04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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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양이랑 메야우에서 먹을 때도 옆자리가 그런 느낌이었지
괜찮니? 난 안 괜찮아 뭐 이런...
전 매일 똑같은 일의 반복이라 그저 부럽습니다 저도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싶어요;ㅅ;
..일본땅이라도 밟아보고 싶은 저..이건 뭐 언젠간 가겠죠^ㄱ^ 하하하하하하
서로 좀 드셔보실래요?
아 전 매워서..아니 제것이 더 매운데<
이거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후 저도 거의 음식남기는편이 아닌데 흠좀 ...로느님 대단하셔요 ㅠㅠ
이름이 뭐라 그랬는데 까먹었네 ㅇ>-< 아유 암만봐도 귀엽다ㅠㅠㅠㅠ
그래 그랬었구나 ㅠㅠㅠㅠㅠㅠㅠ진작 알았으면 절대 먹으러 안갔어 ㅠㅠ
아그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마도 즐겁진 않았을거에요 ㅋㅋㅋㅋㅋ
저도 매일 같은 일상만 반복하다가 친구녀석도 한국에서 놀러온 김에 돌아다녀본거에요^^
그래도 가끔은 여행도 좋군요^^ 아그님도 놀러오시면 좋을텐데 ㅠㅠ
젯쿄님/ ㅎㅎㅎㅎㅎㅎㅎㅎ친구녀석이 저렇게 생겻으면 제가 넘어갑니다(털썩)<응?
곰발님/ 짤방 귀엽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옆자리 대화때문에 막 웃겨서 죽는줄 알았어요 ㅠㅠ 하필 데이트하면서
먹는 음식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가격이 좀 쎄서....오기로 다 먹은 거에요 ㅠㅠ<
유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음...나도 알았는데 까먹었어 귀엽지??^///^